'양희종 16점' KT&G, 전자랜드에 승리
OSEN 기자
발행 2007.11.15 21: 02

챈들러의 빈 자리를 양희종이 잘 메웠다. 외국인 선수가 한명 빠진 안양 KT&G는 불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원정경기 승리를 챙겼다. KT&G는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83-77로 승리했다. 경기 전 허리통증으로 이 날 코트에 나서지 못한 마퀸 챈들러를 대신해 KT&G의 다른 선수들이 제몫을 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3쿼터부터 추격전을 시작해 역전승을 기대했지만 끝내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쿼터는 KT&G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신인 선수인 신제록과 양희종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KT&G는 양희종이 수비 리바운드 후 직접 공을 몰고 가서 속공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는 등 30-19로 크게 앞서 나갔다. 2쿼터 들어 두 팀은 공평하게 17점을 넣으며 11점차를 그대로 유지한채 전반을 마감했다. 한정원이 6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주희정도 3점슛 포함, 7득점을 넣으며 맞대응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 살아나기 시작했다. 먼거리서 던진 황성인의 3점슛이 들어갔고 전정규도 김일두의 외곽포에 응수했다. 2점차까지 쫓아가며 KT&G 턱밑까지 쫓아간 전자랜드는 3쿼터를 60-64로 마쳤다. 4쿼터서 KT&G는 전자랜드 추격을 뿌리치려 애썼다. 양희종이 골밑 돌파 후 2점 레이업슛을 성공시켰고 이현호가 중요한 순간 3점포를 넣으며 전자랜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공격시간을 다 활용하면서 시간을 보낸 KT&G는 주희정의 뱅크슛까지 들어가면서 이 날 승리를 예감했다. TJ 커밍스도 침착하게 2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KT&G는 원정경기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한편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파울작전을 시도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 15일 전적 ▲ 인천 인천 전자랜드 77 (19-30 17-17 24-17 17-19) 83 안양 KT&G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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