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난 그저 ‘딴따라’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5 21: 47

“난 그저 ‘딴따라’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35)이 자신은 그저 ‘딴따라’라며 죽을 때까지 노래를 할 것이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15일 오후 9시 서울 청담동 한 바에서 리스닝 파티를 가졌다. 흰색 셔츠에 멋스러운 베기바지, 군화를 신고 나타난 박진영은 오랜만에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서니 떨린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타이틀곡 ‘니가 사는 그 집’을 부른 박진영은 “확실히 6년이 짧은 시간은 아닌가 보다.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떨린다는 그이지만 파워풀한 춤 솜씨와 그만의 창법은 여전했다. 박진영은 “이번 앨범은 어찌 보면 색깔이 없다. 나쁘게 말하면 콘셉트가 없고 좋게 말하면 다양한 음악이 담겨 있다. ‘키스’는 한 달 전에 쓴 곡이고 ‘니가 사는 집’은 4년 전에 쓴 곡이다”고 앨범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세상은 모두 똑같은 것을 가르치는 듯하다. 좋은 직장을 얻고 결혼하고…. 거기까지는 다 한다. 그 가운데 ‘내가 행복한가’ 하는 생각을 했다. 6년이란 시간을 쉬면서 내가 어떻게 살고 싶은지 깨달았다. ‘난 그냥 딴따라구나’하고 생각했다. 경영을 하고 프로듀스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한 명이라도 앞에 있으면 그 사람한테 감동을 주고 싶다. 늙을 때까지 한명이라도 공연을 보러 오면 공연을 하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화제 속에 컴백을 한 박진영은 비, 원더걸스, 임정희 등을 탄생시킨 프로듀서가 아닌 가수로 팬들 앞에 선다. happy@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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