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챈들러가 없기에 지공으로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11.15 21: 51

"챈들러가 없었다. 그래서 속공이 안 되면 지공을 펼치라고 주문했다". 안양 KT&G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챈들러가 경기 직전 허리 통증으로 빠진 상황에서 승리를 챙겨 단독 3위에 올랐다. 유도훈 감독은 "사실 챈들러가 없어 선수들에게 뛰 기회가 많아서 좋겠다고 말했다"며 여유있게 대답했다. "윤영필과 김일두가 수비를 잘했다"고 말한 유도훈 감독은 "공격할 때 속공찬스가 아니라면 무조건 지공으로 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챈들러의 상태에 대해서는 "아침까지 덩크슛을 하는 등 기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낮잠을 자다가 삐긋한 상황. 이따가 상태를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1등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유도훈 감독은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자란 점을 보완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한 유도훈 감독은 "주희정은 괴물같은 선수. 야구처럼 농구도 더블헤더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다"고 혀를 내둘렀다. 마지막으로 그는 "주희정을 체력적인 면에서 전혀 문제없다"고 경기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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