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하나(25)가 영화 ‘식객’(전윤수 감독, 쇼이스트 제작)의 흥행에 대해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15일 저녁 6시 ‘식객’의 주연배우들이 강남의 한 영화관에 깜짝 무대인사를 가졌다. 이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가 이어졌다. ‘식객’의 흥행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하나는 “마냥 좋고 얼떨떨하기도 하고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며 “이대로 잘돼서 ‘식객2’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하나 외에 김강우 임원희, 주연배우 3인방 모두 ‘식객’의 후속 편이 만들어진다면 흔쾌히 출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상의 모든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라는 대사가 있다. 실제 어머니가 해주는 음식에 대해 이하나는 “엄마가 밥에 마가린과 간장을 넣어 비벼주셨다”며 “지금도 먹으면 옛날 생각도 나고 좋다. 다 그런 음식이 하나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영화 ‘식객’에는 각종 진수성찬이 등장한다. 황복회 구절판 육회 도미연 된장찌개 라면…. 영화를 찍고 나서 다시 생각나는 음식으로 “그때 음식 중에 태백산 꼭대기에서 먹었던 음식이 생각난다”며 “배추를 뜯어서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그걸 다시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하나는 영화 ‘식객’에서 성찬(김강우 분)과 숙명의 라이벌 봉주(임원희 분)의 요리 대결을 취재하는 열혈 VJ 진수 역을 맡았다. 이하나는 ‘식객’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렀다. ‘식객’은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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