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및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연예인들의 입담이 재미를 더하고 있다. 때로는 메인 MC 자리까지 위협하는 뛰어난 화술을 가진 가수들도 많다. 네티즌들은 예능프로 MC를 맡겨도 잘할 수 있는 가수로 누구를 손꼽았을까. 음악사이트 쥬크온 회원 2601명이 8일 부터 14일까지 참여한 ‘예능프로 MC를 잘 볼 것 같은 남자가수는?’이라는 설문조사 결과 성시경(28)이 827표(31.80%)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디지털싱글 ‘한번 더 이별’을 발표한 성시경은 쥬크온 차트 상위권에 머물며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섬세하면서 젠틀한 이미지와는 달리 TV프로그램에서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뛰어난 진행 능력을 보여준 성시경에 대해 네티즌들은 “성시경 오빠가 예능프로그램 MC를 맡는다면 잘 어울릴 것 같다”라는 글을 남겼다. 2위에는 662표(25.45%)를 얻은 김종민이 올랐다. 방송국을 넘나들며 오락프로그램을 섭렵 중인 김종민은 본업인 가수외에도 패널로서의 인기도 매우 높았다. 11월 15일 장우혁과 함께 동반입대한 김종민에 대해 네티즌들은 “예능프로그램에 많이 나왔던 김종민이 아무래도 잘하고 재미도 있을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기부천사’라고 불리는 김장훈이 586표(22.53%)를 얻어 3위에 올랐다. 평소 청소년 사업에 관심이 많은 김장훈은 최근 MBC ‘공부의 제왕’에 이윤석과 공동 MC로 활동 중이다. 4위는 휘성(301표, 11.57%), 5위는 김종서(225표, 8.65%)가 차지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