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태사기' 촬영후 수술대 오른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6 11: 16

'태왕사신기' 배용준이 오른쪽 검지 손가락 인대 부상 속에서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에 임하는 투혼을 펼치고 있다. 최근 액션씬 촬영 도중에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던 그는 계속되는 고난도 액션 연기로 인해 목 척추와 어깨 인대에도 상처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몇 차례 첫 방영 연기 소동을 겪었던 '태왕사신기'가 이번에는 결방 사태를 맞이할까 우려한 나머지 부상 사실을 숨긴채 진통제를 맞아가며 촬영에 임한 것. 배용준은 막바지 촬영 스케쥴을 맞추기 위해 가까운 스탭들에게조차 어깨와 목 부상 사실은 감출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7회 방송분, 담덕 이행이 홍옥을 찾아 연가려의 저택으로 들어가 화천회와 겨루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에 발생했다. 와이어 조절이 잘못되는 바람에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배용준의 목 위로 떨어진 것. 배용준은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심한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옮겨졌고 목척추 추관판 탈추증과 어깨 인대좌상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당장 입원해 수술을 받으라고 권유 했으나 배용준은 촬영장으로 돌아가 자신의 출연 신을 모두 끝냈다. 소속사 BOF측은 "배용준이 큰 부상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무척 안타깝다"며 "촬영이 마무리 되는 대로 입원해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용준은 현재 하루에도 몇 차례씩 진통제 투약과 테이핑 요법을 받는 것으로 촬영을 견디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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