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성(15)이 올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6일 오후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에서 열린 제27회 청룡영화상 핸드프린팅 행사에서 고아성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기쁜 마음에 받았는데 처음으로 핸드프린팅이라는 좋은 경험까지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진행된 인터뷰에서 고아성은 ‘올해 목표로 하는 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올해 청룡영화상에서 목표로 하는 상은 공로상이다”고 당당하게 대답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심현섭이 “공로상의 의미를 알고 있나?”라고 되묻자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아성은 올해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서 눈길을 끄는 베스트드레서를 묻는 질문에 “단연 김혜수 언니”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고아성은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경신한 영화 ‘괴물’에서 괴물에게 납치된 딸 현서 역으로 청룡영화상 여우 신인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 청룡영화상 여우 신인상 후보에는 ‘중천’의 김태희, ‘어깨너머의 연인’의 이태란, ‘두얼굴의 여친’의 정려원, ‘해부학교실’의 한지민, ‘좋지 아니한가’의 황보라가 후보에 올랐다. 23일 오후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에서 그 주인공이 가려진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