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20% 목표로 달린다.” 지적인 배우 유선(31)이 SBS 일일드라마의 새 장을 연 ‘그 여자가 무서워’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유선은 이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남자에게 버림받고 복수를 꿈꾸는 최영림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그 열연 덕에 시청률도 쑥쑥 오르고 있다. 3년 만에 SBS 일일극 부활을 알린 ‘그 여자가 무서워’는 오후 7시 20분이라는 생소한 시간대에 편성 돼 과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까 하는 우려를 샀다. 하지만 그 우려도 잠시 한 자리대 시청률에서 시작해 20부를 넘어서면서부터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더니 10% 중반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이렇게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에 SBS 관계자들은 물론 출연자들도 앞으로의 시청률 상승에 더욱 기대를 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여주인공 유선은 아직도 배가 고프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16일 경기도 일산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에 한창이던 유선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그녀는 “아직 멀었다. 120부작이다. 이제 시작이다. 시청률이 오르고 있다니 기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시청률 몇 퍼센트까지 바라보냐고 묻자 “20%는 나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20%는 너무 겸손한 것 같다며 30% 정도까지 기대를 해 보라고 하자 “정말 그러면 역사죠!”라고 겸손해 하면서도 은근히 욕심이 나는 눈치다. 앞으로 유선은 백회장(노주현 분)의 비서로 들어가며 또 다른 국면을 맞는다. 유선은 상대 배우 노주현을 두고 “전혀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중후하고 여유로움을 간직하고 계시다”며 추켜세웠다. 유선의 욕심대로 시청률 상승 곡선을 타고 있는 ‘그 여자가 무서워’가 앞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