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후속 '에덴의 동쪽', 세트제작에 45억 투입
OSEN 기자
발행 2007.11.16 17: 58

MBC 월화사극 '이산' 후속으로 내년 4월 방송예정인 '에덴의 동쪽'의 실감나는 세트제작을 위해 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6일 MBC 경영센터 사장 접결실에서는 월화 특별기획 드라마 '에덴의 동쪽' 오픈 세트 건립 기본협약 체결 관련 조인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MBC 최문순 사장과 김태호 경남도지사, 심의조 합천 군수,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김기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에덴의 동쪽'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시대극으로 한 날 한 시에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과 복수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현재 주인공 캐스팅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아일랜드', '진짜진짜 좋아해'를 연출한 김진만 PD가 연출하고 '달동네', '보통사람들'을 집필한 나윤숙 작가가 10여 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경남 합천 영상테마파크(약 7만㎡ 내에 1만 9000㎡ 정도)에 총제작비 45억 원이 투입되는 세트를 건립 중에 있다.
'에덴의 동쪽'의 장태준 미술감독은 "기존의 드라마에서 40여 년이라는 과거는 마치 현재의 물질적 풍요를 위해 존재하는 시간쯤으로 여겨져 무채색의 남루함으로 표현됐다. 하지만 '에덴의 동쪽' 오픈 세트의 서울 거리는 지난 세월 속에 씻겨져 버린 아름답고도 아쉬웠던 모습과 근대에 건립됐던 건축물들의 조형성을 드라마 속 영상을 통해 새롭게 보여주기라는 연출의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한다"고 밝혔다.
엇갈린 운명으로 두 번의 인생을 거듭 살아내야만 하는 두 집안의 파란만장 가족사를 통해 진정한 사랑과 영혼의 구원이 휴머니즘의 회복임을 확인할 수 있는 '에덴의 동쪽'은 내년 4월 '이산' 후속으로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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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 김기범 대표, MBC 최문순 사장, 김태호 경남도지사, 심의조 합천 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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