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33)이 영화 ‘내 사랑’(이한 감독, 오죤필름 제작)에서 노출연기에 대한 깜짝 농담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16일 서울 광장동 멜론악스홀에서 영화 ‘내 사랑’ 제작보고회 겸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공개된 영화의 하이라이트에는 엄태웅이 상반신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침낭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진행을 맡은 송은이가 질문을 던지자 엄태웅은 “상반신 누드라뇨? 하반신도 누드에요”라고 깜짝 발언했다. 이에 송은이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정말요?”라고 되묻자 “농담이다”고 해명했다. ‘내 사랑’에서 유일하게 짝이 없이 홀로 출연하는 엄태웅은 프리허그 운동가로 전세계를 누비며 살아온 진만 역을 맡았다. “비록 혼자이긴 하지만 가장 사랑이 많고 큰 사랑을 받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세상에 찾아보기 힘든 큰 사랑을 하고, 프리허그 때문에 이 영화를 하면서 남들보다는 많은 사람을 안아봤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엄태웅을 비롯해 최강희-감우성, 정일우-이연희, 류승룡-임정은 커플이 주연을 맡은 ‘내 사랑’은 12월 20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