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생활문화팀] 올해도 어김없이 겨울이 다가오자 피부가 건조해주고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고 갈라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아토피도 아닌 것이 왜 이런 증세가 나타나는 것일까? 건조한 피부가 심해져 약간의 홍반과 피부 갈라짐이 생기면서 표면이 거칠어지게 되는 경우는 피부 건조증의 증상이며 여기에서 더 심해진 경우가 건성습진이다.
우선 피부 건조증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낮은 습도와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 공업용 또는 가정용의 탈지성 제품 등이 피부각질층의 지질 등을 제거해 표피를 통한 수분 소실을 증가시키고 각질층의 수분저장을 감소시킨다. 특히 건성습진은 겨울철과 같이 건조한 계절에 세정력이 강한 비누로 자주 목욕하는 중년 이상의 사람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다.
날씨가 건조할 때에는 장시간 목욕은 삼가고 때수건은 쓰지 않은 것이 좋으며 자극이 적은 비누를 써야 한다. 물의 온도도 너무 뜨겁지 않고 미지근한 물이 좋다. 또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고 목욕 후 3분 이내에 보습제를 사용해 물기를 빼앗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온도는 너무 덥지 않게 18∼20℃로 유지하고 피부가 민감하므로 화학 섬유나 양모 같이 피부에 마찰이나 자극을 줄 수 있는 의복을 피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특히 겨울철 피부 관리를 중시한다. 미라인 방장석 원장은 “중요한 것은 보습제만 바르고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소양증이 심하거나 피부가 트고 갈라져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을 때에는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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