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까지 부상, 매클라렌 "타격이 크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7 09: 07

스티브 매클라렌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마이클 오웬의 부상으로 또 타격을 입었다. 17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는 매클라렌 감독이 오는 22일 크로아티아전에 오웬이 뛸 수 없게 된 것이 큰 타격이라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오웬은 17일 새벽 벌어진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서 전반에 허벅지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한 달 동안 오웬은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잉글랜드는 18일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크로아티아전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러나 오웬까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매클라렌 감독은 큰 실망감에 휩싸였다. "큰 타격이다"라고 말한 매클라렌 감독은 "부상도 축구의 한 부분이지만 공격수에 이어 미드필더에서도 전력에 차질이 생겼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이어 "그러나 자신감은 있다"고 마음을 다잡은 뒤 "오스트리아와 원정 친선경기에 4000명의 팬이 따라왔다.잉글랜드는 이러한 열정적인 축구 정신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희망을 잃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직 우리에게 기회가 있다"고 말한 매클라렌 감독은 "힘든 한 주다"고 어려운 상황을 이 한마디로 대변했다. 그의 희망대로 축구를 향한 잉글랜드의 열정이 '유로 2008 본선 진출'이라는 결과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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