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들, 한국전 선발후보 놓고 '우왕좌왕'
OSEN 기자
발행 2007.11.17 09: 28

다르빗슈일까, 나루세일까. 일본대표팀의 한국전 선발투수 후보를 놓고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21.니혼햄)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좌완 나루세 요시히사(22.지바 롯데)가 등판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일본대표팀의 선발투수 3명은 가와카미, 다르빗슈, 나루세로 결정됐다. 이들 가운데 가와카미는 태국으로 예상되는 1차전 선발 특명을 받았다. 그러나 2차전 한국전, 3차전 대만전 선발투수를 놓고 서로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말 그대로 신문마다 전망과 해석이 다르다. 는 17일자 신문을 통해 다르빗슈 유가 한국전 선발투수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시노 감독이 지난 16일 처음으로 나루세를 대만전에 등판시키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전했다. 따라서 에이스 다르빗슈가 최대의 라이벌전인 한국전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는 같은 날 한국타선에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나루세가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미 전날 오노 유타카 일본대표팀 투수코치가 "한국에는 좌타자가 많기 때문에 체인지업과 제구력이 뛰어난 나루세가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한국은 대만전 필승과 함께 이들 두 투수를 모두 상정한 전략을 세워야 될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그야말로 150km대의 직구와 포크볼 등 강력한 구위를 지닌 일본대표팀의 에이스. 나루세는 까다로운 공을 던지는 좌완 에이스이다. 어떤 투수가 누가 나오냐에 따라 타선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국대표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다르빗슈-나루세(작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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