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PD, “강호동, 특급 MC는 뭔가 다르구나”
OSEN 기자
발행 2007.11.17 10: 22

최근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가장 많은 시청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는 예능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KBS 2TV ‘해피선데이’의 한 코너인 야생버라이어티 ‘1박 2일’이다. ‘1박 2일’를 지휘하는 이명환 PD가 ‘1박 2일’ MC 강호동(37)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처음 같이 일해봤는데 특급 MC는 뭐가 다르다라는 것을 느꼈다”며 “일할 때 제작진보다 더 열심히 하고, 제작진도 쉬고 싶을 때도 프로그램이 잘 나올 때까지 계속 한다”고 입을 열었다. “동생들에 대한 배려도 끔찍하다”며 “촬영이 없을 때는 꼭 개인적으로 ‘1박 2일’ 멤버들을 불러서 집에서 고기를 구어 주고 술도 한잔 한다. 굉장히 다정다감하다. 그런 것들이 방송상에서 (김)종민이를 괴롭히는 것으로 연출되는데 너무 친해서 그런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김종민이 가장 좋아하는 선배가 강호동이다”며 “강호동 역시 종민이가 자기랑 친하다고 생각을 안 하면 짓궂게 못하는데 둘간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있기 때문에 방송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다. 실제로 친한 그들의 모습들을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종민가 군대에 가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마무리 지었다. KBS 2TV ‘해피선데이’는 최근 동 시간대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11일 ‘해피선데이’는 14.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2.7%, SBS ‘일요일이 좋다’는 8.8%를 기록했다(TNS미디어 코리아 기준). 노홍철이 스케줄 상의 이유로 ‘1박 2일’에서 하차하고 가수 이승기가 투입됐다. 지난 15일 군대에 간 김종민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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