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정선희, "청첩장 3000장 중 1800장 남아"
OSEN 기자
발행 2007.11.17 12: 05

안재환-정선희가 "청첩장 3000장 중 1800장이나 남았다"는 의외의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17일 오전 10시 4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선희는 “이영자씨가 깃털이 꽂혀있는 청첩장을 만들어줬다. 이영자씨는 나를 딸이라고 생각해 결혼식날 한복을 입고 올까 진지하게 고민하기도 하더라(웃음)”며 “예상보다 청첩장을 많이 만들었다. 일단 결혼식에 못 오시더라도 그동안의 인맥에 대한 예의를 차리기 위해 3000장을 준비했는데 결국 1800장이나 남았다. 직접 얼굴을 보고 드리고 싶은 마음에 결국 못 돌린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보통 웨딩촬영은 결혼식 전에 진행하는 데 반해 안재환-정선희 커플은 이례적으로 결혼식이 모두 끝난 후 촬영을 하기로 눈길을 끌었다. 정선희는 “웨딩드레스는 결혼식 당일에 기분 좋게 입고 싶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 웨딩촬영을 먼저 하게 되면 찍으면서 짜증도 날 수 있고 기쁨이 덜할 것 같아 결혼식 때 처음 입는 기념이 됐으면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안재환과 정선희는 결혼식 후 수입의 1/3은 각자 본인을 위해, 또 1/3은 둘을 위해, 나머지는 부모님을 위해 쓰기로 결정했다. 안재환은 마지막으로 “드디어 결혼한다. 잘못한 일은 덮어주시고 잘한 일은 격려해주시면서 지켜봐 달라. 가끔은 사고도 치겠지만 바르게 살겠다. 아이들도 바르게 가르치겠다”고 전했으며 정선희는 “행복도 시련도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행복을 지혜롭게 넘기면서 잘 누리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시댁에 들어가 사는 것에 대해서도 주변분들이 많이 걱정하시는데 그 길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는 일이니까 내가 현명하게 살도록 노력하겠다. 소리 없는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재환-정선희의 결혼식은 1시부터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축가는 DJ DOC, 빅마마, 사회는 안재환의 절친한 친구, 부케는 엄정화로 정해져있다. 또 결혼식 후 신혼여행은 18일 일본으로 건너가 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고급 별장지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25일 귀국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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