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대만 예상 선발 판웨이룬 '경계령'
OSEN 기자
발행 2007.11.17 15: 59

"까다로운 투수다". 한국대표팀이 올인에 나서는 대만 올림픽 예선 첫 상대 대만의 선발투수 후보가 나왔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아마 한국전에 나서는 대만의 선발투수는 퉁이 라이온스의 우완 판웨이룬이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지난 16일 전력분석 회의를 갖고 주요 대만 투수들을 점검했다. 김 감독은 이 가운데 대만팀 선발투수 가능성이 높은 판웨이룬(24)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전력분석팀도 판웨이룬을 예상 선발로 꼽았고 비디오 자료로 따로 편집했다. 김 감독은 "전체적으로 볼이 변화가 심했다. 한복판으로 들어오는 볼이 없었다. 볼도 좌우 상하로 변화가 있었다. 컨트롤도 좋아 한국타자들이 치기 까다로운 투수이다"라고 경계감을 표시했다. 판웨이룬은 퉁이 라이온스의 토종 에이스. 올해 16승2패, 방어율 2.26을 마크했다. 123⅓이닝 동안 사사구가 24개에(경기당 1.75) 불과할 만큼 제구력이 수준급이다. 키 182cm 98kg의 듬직한 체격을 지녔다. 지난해 3월 WBC 대회와 12월 도하 아시안게임 대만 대표로 뛰었다. 특히 지난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주니치 드래건스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일본시리즈 우승팀 타자들을 상대로 밀리지 않고 호투할 만큼 구위가 뛰어났다. 한국대표팀은 곧바로 판웨이룬 정밀 분석에 돌입, 공략법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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