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근 영입한 태국 국가대표 출신 3인방을 스위스의 그래스호퍼에 임대하기로 했다. 1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4일 영입한 태국 출신 오른쪽 수비수 수리 수카(25)와 센터백 키엣프라웃 사이에오우(21), 공격수 티라실 당다(19) 등을 그래스호퍼로 임대한다고 발표했다. 탁신 치나왓 전 태국 총리가 지난 7월 구단구가 된 뒤 아시아 시장 개척의 일환으로 영입한 태국 선수들을 그래스호퍼로 임대하는 이유는 이들에게 아직 워크 퍼밋(취업허가서)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 맨시티는 태국 3인방을 지난주 자매결연을 맺은 그래스호퍼에 임대, 유럽 축구에 적응시킨 뒤 차후 워크퍼밋이 발급되는 대로 불러들일 계획이다. 한편 맨시티는 이밖에도 올 시즌 태국 프로리그 우승팀 촌부리 FC와 자매결연을 맺고,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