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이요원, "닭살연기 너무 힘들어"
OSEN 기자
발행 2007.11.17 17: 56

배우 이요원(27)이 스스로를 무뚝뚝한 사람이라고 정의하며 닭살 연기를 하기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17일 오후 1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KBS 2TV ‘못된 사랑’의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요원은 “닭살 돋는 대사나 그런 행동을 처음 해 보는 것이다”며 “제 실제 성격도 그렇지 못하고 연애할 때도 그렇지 않았는데 그런 게 좀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요원은 ‘못된 사랑’에서 첼리스트 인정 역을 맡았다. 극의 초반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활달하고 밝은 성격의 캐릭터를 선보이지만 극이 중-후반으로 치닫게 되면서 못된 사랑의 굴레에 갇히게 된다. 권상우 김성수와 함께 지독한 사랑을 연기한다. 이요원은 ‘못된 사랑’에 대해 “저희 드라마는 다른 사랑을 주제로 한 드라마와는 다르다”며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아니다. 서로가 상처를 갖고 있는 사람들끼리 만나서 다치고 또 다시 사랑을 하려고 애쓰는 드라마다”고 설명했다. 권상우는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 “(김)성수형은 보기와 다르게 분위기 메이커다”며 “저도 현장 분위기 메이커다. 이요원 씨는 심심하지는 않을 것이다(웃음)”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요원 역시 “실제로 현장 분위기가 즐겁다”며 “재미있게 해주셔서 저는 가만히만 있어도 됐다”고 동의했다. 김성수는 이요원이 촬영을 시작하고 나서 더 얼굴이 좋아져 뿌듯하다고 말해, 세 사람이 만들어가는 ‘못된 사랑’의 즐거운 현장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었다. 이날 ‘못된 사랑’ 쇼케이스 현장에는 한일 팬 1000여명이 몰렸다. 팬들은 주연배우 세 사람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0여분간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가수 서영은의 축하무대도 이어졌다. 20부작 ‘못된 사랑’(이유진 극본, 권계홍 연출)은 ‘얼렁뚱땅 흥신소’ 후속으로 12월 3일 첫 포문을 연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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