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우승 눈 앞' 박성균, 절묘한 타이밍 러시로 김택용 꺾고 2-1 역전
OSEN 기자
발행 2007.11.17 18: 55

드디어 최연소 우승이 눈 앞에 다가왔다. 겁없는 신예 박성균(16, 위메이드)이 날카로운 공격으로 3세트를 잡으며 2-1 리드를 잡았다. 박성균은 1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곰TV MSL 시즌3' 결승전 3경기서 투팩토리의 화력을 집중시키며 김택용을 격파, 2-1로 앞서가며 대망의 MSL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놨다. 3경기는 시작부터 극명하게 갈리며 시작됐다. 박성균은 원팩 더블 커맨드인척하며 투 팩토리로 메카닉 병력을 모았고, 김택용은 뱃심 두둑하게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로 출발했다. 출발은 김택용이 좋았다. 더블 넥서스로 출발한 김택용은 초반 정찰도 한 번에 성공했고, 박성균의 정찰은 봉쇄하며 자신의 의도를 들키지 않았다. 그러나 김택용이 간과한 사실이 하나 있었다. 바로 박성균의 전략은 투 팩토리라는 것. 박성균은 벌쳐와 탱크가 모이자 바이오닉 병력과 함께 진출을 시작했다. 김택용은 필사적으로 박성균의 진출을 막아봤지만, 절묘한 매설되는 마인과 완벽한 타이밍에 충원되는 박성균의 벌쳐에 앞마당에 타격을 입으며 첫 번째 위기를 맞았다. 박성균이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지만 메이저대회 3회 우승, '본좌'에 도전하는 김택용의 저력도 굉장했다. 김택용은 대 위기상황에서 다크 템플러를 생산하며 박성균의 병력을 걷어내며 일딴 한 숨을 골랐다. 하지만 박성균의 파괴력은 김택용의 계산 범위를 넘어섰다. 김택용의 다크 템플러 러시를 순조롭게 막아낸 박성균은 다시 한 번 진출을 시도하며 중앙 지역 장악에 성공했다. 여기다가 세번째 멀티도 지켜내며 격차를 더욱 벌리기 시작했다. 김택용이 마지막으로 짜낸 병력으로 중앙에 자리잡은 박성균의 메카닉 부대를 제거하려 했지만, 돌파에 실패하며 항복을 선언. 박성균이 2-1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 곰TV MSL 시즌3 결승전. ▲ 박성균(위메이드 폭스) 2-1 김택용(MBC게임 히어로) 1세트 박성균(테란, 6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12시). 2세트 박성균(테란, 7시) 김택용(프로토스, 1시) 승. 3세트 박성균(테란, 7시) 승 김택용(프로토스, 2시).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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