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의 불륜 전문 배우 3인방이 ‘스타골든벨’에 출연했다. 민지영(28), 이시은(37), 이원희(36) 등은 17일 방송된 KBS 2TV ‘스타 골든벨’에 출연해 불륜 역할을 자주 하면서 생기는 갖가지 애로 사항을 털어놨다. 불륜녀 연기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는가에 대한 질문에 민지영은 “다섯 명의 남자와 한꺼번에 불륜을 저지르는 여왕벌 역할도 한적이 있고, 두 집 살림을 하며 남편이 둘이 있었던 적이 있다”며 이런 모든 불륜,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늘 기억에 담고 살면 도덕적인 감정에 얼마나 혼란이 오겠느냐 그래서 드라마 속의 그 일들을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단골 바람 배우, 불륜 전문 배우라는 호칭으로 알려져 본의 아니게 미움을 받기도 한다”며 “극 중에서 가장 많이 했던 대사는 ‘당신 몇 시에 들어왔어?’ ‘어제 누구랑 있었어?’ ‘당신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crystal@osen.co.kr '사랑과 전쟁'에 단골로 출연 중인 탤런트 이시은.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