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25)가 올한해 가요계를 총결산하는 음악축제인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에서 최고상인 여자가수상을 수상하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17일 저녁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시상자인 장근석은 "아이비 씨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행사 당일 전까지 ‘MKMF' 측의 끈질긴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행사 당일에도 확실한 입장을 알리지 않아 불참 쪽으로 무게가 실리긴 했다. ‘MKMF’ 측에서는 행사 전 “아이비는 누가봐도 올 한해 활동이 활발했던 가수다. 참석하지 않더라도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은 없으며 수상까지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비는 여자가수상 수상 외에도 댄스 음악상, 옥션 스타일 상 부문에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유혹의 소나타’를 비롯해 ‘큐피도’, ‘이럴거면’ 등 다수의 곡을 히트시키며 각종 연말 가요 시상식의 대상 후보로 지목됐지만 헤어진 남자친구의 유 모씨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인해 잠정적인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