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희망 '마린보이' 박태환(18, 경기고 3)의 금메달 행진이 계속됐다. 박태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베를린 SSE 수영장에서 열린 국제 수영연맹(FINA) 경영 월드컵 6차 시리즈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6초68로 1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지난 17일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의 기록으로 3분44초16을 기록한 독일의 파울 비더만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계속된 대회 출전이지만 피곤함이 보이지 않던 박태환은 이날 결승에서 역영했고 결국 출전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 6차 시리즈 400m에서 우승한 박태환의 기록은 최근 가장 좋은 기록을 기록했던 3분39초99에 비해 약 3초 가량 단축한 것으로 훈련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태환은 대회 이틀째 남자 자유형 1500m와 200m에 연달아 출전해 3연속 3관왕에 도전한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