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도 무승부, 한국 비겨도 본선행(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11.18 05: 00

천운이 따르고 있다. 한국 올림픽대표팀이 지난 17일 저녁 빈공 끝에 우즈베키스탄과 득점없이 비기며 3승2무(승점 11)가 됐지만 바레인 마나마에서 희소식이 들려왔다. 바레인이 시리아와 1-1로 비긴 것. 18일 새벽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B조 5차전에서 바레인은 시리아와 홈경기서 가까스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레인은 3승1무1패(승점 10)가 돼 한국에 이어 여전히 조 2위에 그쳤다. 당초 바레인이 시리아를 꺾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탈락이 확정된 시리아가 선제골을 넣는 등 선전하는 바람에 우즈벡과 0-0으로 비긴 한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결국 한국과 바레인의 본선 티켓 다툼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최종전에서 결과가 가려지게 됐다. 이 경기에서 박성화호는 승점 1점만 확보하면 본선에 진출하게 돼 현재로서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국은 지난 9월 마나마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은 바 있지만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다. 더구나 바레인 입장에선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 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승부가 예고된다. 한편 A조에서는 호주가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선두에 올랐고, C조에서는 일본이 재일교포 3세 이충성이 2골을 몰아넣는 활약에 힘입어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해 4회 연속 본선행에 한걸음 다가섰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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