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룩셈부르크 꺾고 '본선 확정'...불가리아 울고
OSEN 기자
발행 2007.11.18 06: 35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룩셈부르크를 제물로 유럽 선수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 드 카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유럽선수권 조별예선 G조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전반 43분 터진 코에베르만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본선에 올랐다. 바로 직전 치러진 불가리아와 루마니아의 맞대결에서 불가리아가 1-0으로 승리하며 승점 22점을 마크, 턱밑까지 추격하는 바람에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컸지만 네덜란드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당초 예상과는 달리 네덜란드는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일찌감치 본선 진출이 좌절된 룩셈부르크였지만 그간의 설움을 모두 털어버리려는 듯 당당한 모습으로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했다. 전체적인 주도권을 쥐고도 골을 넣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그러나 강팀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슈나이더가 왼쪽 측면에서 띄운 크로스를 코에베르만스가 왼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들어서도 네덜란드는 일방적인 경기 운영으로 룩셈부르크를 몰아쳤고, 결국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26을 기록, 남은 벨로루시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한편 본선 출전권과는 거리가 멀었던 벨로루시와 알바니아의 경기에선 원정팀 벨로루시가 4-2으로 이겼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