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벨기에 제물로 사상 첫 '유로 본선행'
OSEN 기자
발행 2007.11.18 07: 14

월드컵 7회 본선 진출에 빛나는 역사를 지닌 동유럽의 강국 폴란드가 사상 첫 유럽선수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8 유럽선수권 조별리그 A조 경기에서 폴란드는 2골을 터뜨린 스몰라렉의 맹활약에 힘입어 벨기에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폴란드는 8승3무2패(승점 27)의 전적으로 남은 21일 세르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유럽 무대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새로운 축구 역사 이정표를 다시 세운 폴란드 축구협회는 레오 벤하커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는 문제로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는 벨기에와 초반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 종료직전 스몰라렉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사기가 오른 폴란드는 후반에도 벨기에를 몰아치며 기회를 엿보던 후반 4분경 스몰라렉이 또 한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동시간대 헬싱키 올림피아 스타디온에서 열린 핀란드와 아제르바이잔의 경기에선 홈팀 핀란드가 포르셀과 쿠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아제르바이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핀란드는 6승5무2패(승점 23)를 기록하며 조 3위에 랭크돼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을 타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세르비아 벨그라데 FK파티르잔 스타디움에서 치러질 예정이던 세르비아와 카자흐스탄의 경기는 그라운드에 쌓인 눈으로 인해 오는 19일 새벽으로 미뤄졌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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