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재팬이 불안한 출발? 호시노 센이치(60) 감독이 이끄는 일본대표팀이 첫 평가전에서 불안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17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가진 세이부 라이온스와 첫 평가전에서 8안타를 치고도 병살타 2개, 견제사 2개 등 졸공 끝에 1-1로 비겼다. 이날 일본대표팀은 본선 무대를 상정한 타선을 꾸렸다. 톱타자 아오키(중견수.야쿠르트)와 2번 니시오카(2루수. 롯데)의 테이블 세터진과 이바나(우익수.니혼햄)-아라이(1루수.히로시마)-아베(지명타자.요미우리)의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했다. 하위타선은 6번 다무라(좌익수.소프트뱅크), 7번 무라타(3루수.요코하마), 8번 사토자키(포수. 롯데), 9번 가와사키(유격수.소프트뱅크)였다. 일본은 6명의 세이부 투수들의 계투작전에 이렇다 할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4회와 5회에는 1루주자들이 모두 견제사를 당하고 3회와 8회에는 병살타가 나와 공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득점은 5회 무라타의 솔로홈런 한 방뿐이었다. 4번 타자 아라이는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졸전 끝에 1-1로 비기자 호시노 감독은 특유의 쓴웃음을 지으며 "이것이 야구다. 하루빨리 경기 감각을 익혀야 된다. 마지막에는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다"고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다르빗슈 유(21.니혼햄)는 4이닝 동안 13타자를 맞아 1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했다. 1안타는 솔로홈런이었다. 최고 144km짜리 직구를 뿌리며 안정된 피칭을 했다. 오늘 12월 2일 한국을 상대로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