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크리스마스 영화, 벌써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7.11.18 09: 00

아직 첫눈도 내리지 않았건만 극장가는 벌써 성탄절 분위기로 돌입한다. 해마다 12월 한달을 겨냥해 크리스마스와 산타 클로스를 소재로 영화를 만들어내는 할리우드, 올해도 예외는 없다. 국내에서 2007년 첫 크리스마스 영화는 29일 개봉할 '산타는 괴로워'다. 원제 'FRED CLAUS'를 우리 식으로 완전히 바꿨다. 지난해말 최대 흥행작 '미녀는 괴로워'를 차용한 냄새가 진동을 한다. 출연진은 제니퍼 애니스톤의 전 애인 빈스 본을 비롯해서 폴 지아매티, 레이첼 와이즈, 캐시 베이츠, 케빈 스페이시 등으로 호화 배역이다. 감독은 '웨딩 크래셔'의 데이빗 돕킨. 비만에 고혈압, 감추고 싶은 형, 북극공장 폐쇄 위기까지 이리저리 채여서 너무나 괴로운 산타의 이야기를 그린 좌충우돌 코미디다. 할리우드의 흥행 제조기 조엘 실버가 제작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2월 크리스마스 영화들이 흥행 대박을 터뜨린 사례가 극히 드물다. 거리의 성탄 분위기보다 한 걸음 앞서 극장가에 찾아오는 산타 영화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mcgwire@osen.co.kr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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