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프로 '무한도전'의 결방에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이 활짝 웃었다. 17일 오후 6시40분부터 2시간여 동안 MBC는 예능프로의 최강자인 '무한도전'을 빼고 스포츠 특집으로 베이징올림픽 축구예선을 방영했다. AGB닐슨 집계 결과 축구 위성중계의 전국 시청률은 10.9%. 같은 시간대 줄곧 20%대 초반을 기록하던 '무한도전'에 비해서 시청자 절반이 이탈한 셈이다. 거꾸고 '무한도전'을 겨냥해 SBS가 야심차게 기획한 '라인업'은 이날 9.2%로 두자릿수 시청률에 바짝 다가섰다. 첫 방송이후 5~7%를 맴돌며 지지부진했던 시청률이 '무한도전' 결방의 효과인지 크게 치솟았다. 서울 지역 시청률은 10.8%로 마의 10% 벽을 돌파했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