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데뷔 30년 만에 음악 프로 첫 1위
OSEN 기자
발행 2007.11.18 09: 42

‘가요계의 디바’ 인순이(50)가 데뷔 후 처음으로 가요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순이는 16일 오후 6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 리메이크곡 ‘거위의 꿈’으로 ‘텔 미’(Tell Me)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978년 희자매로 데뷔했던 인순이는 이날 시청자 선호도 차트에서 1위에 올라 데뷔 30년 만에 처음으로 정상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인순이는 수상 직 후 “가수 데뷔 30년 만에 처음 1위를 해보는 것 같다. 사랑해 준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30년 가수 생활 동안 인순이는 끊임없는 새로운 모습을 위한 도전으로 많은 선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인순이는 지난 1월 디지털 싱글 ‘거위의 꿈’을 발표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각종 차트에서 꾸준히 랭크 되면서 발표한지 11개월이 지난 지금 1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요즘 가요계는 거의 한달 단위로 활동 시기를 보고 있는데 11개월 가까이 한 곡으로 활동하고 사랑 받는 다는 것은 인순이의 철저한 자기 관리 덕이라고 볼 수 있다. 또 인순이가 1위를 차지함으로써 많은 중년가수들에게도 희망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해 본다. 인순이는 17일 열린 MKMF 시상식에서 헌정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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