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메디컬 기방 영화관’의 웃음폭탄
OSEN 기자
발행 2007.11.18 11: 46

중견연기자 이계인(55)이 OCN TV무비 ‘메디컬 기방 영화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폭탄을 선사한다.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조선 기방의 의술과 방중술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평범한 기방이 아닌 성(性)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기방의 이야기를 그린 퓨전사극. 이계인은 영화관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기방의 감초 조서방 역을 맡았다. 극 중 조서방은 안주인 계월(이일화 분)의 심복이자 호위무사 운(최필립 분)과 어울려 다니며 엉뚱한 일을 벌이고, 여자와 놀음을 좋아해 문제를 일으키는 인물이다. 한의술과 방중술의 대가처럼 굴지만 실전에서는 자신없는 고개숙인 남자이기도 하다. 이계인은 “워낙 낙천적이고 엉뚱한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도 항상 즐겁다. 아름답게 한복을 차려입은 절세미인들과 촬영해서 그런지 연기가 저절로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긴장감이 도는 촬영장에서 이계인이 출연해 대사를 하면 모두들 배꼽을 쥐며 NG향연이 펼쳐진다”며 이계인의 끼와 재치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선 중기 한양의 은밀하고도 화려한 기생의 이야기를 다룬 ‘메디컬 기방 영화관’은 20일 자정에 첫방송된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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