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호주 차기 사령탑 후보에 올라
OSEN 기자
발행 2007.11.18 11: 56

위르겐 클린스만 전 독일 대표팀 감독이 차기 호주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서 조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클린스만 감독이 호주를 이끌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축구협회의 롭 반 기술이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이미 괜찮은 인물들은 대부분 거취를 결정지었거나 새로운 팀을 찾았다"면서 "남은 후보는 별로 없지만 클린스만도 그 중 한 명이다"라고 뒷받침했다. 한편 얼마 전까지 유력한 후보로 꼽히던 딕 아드보카트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은 현재 자신이 몸담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휘봉을 계속 잡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제니트를 23년 만에 우승으로 이끈 아드보카트 감독은 최근 구단과 계약이 만료돼 러시아를 떠날 게 유력했으나 제니트가 제시한 연봉 400만 달러(약 40억 원)에 잔류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아드보카트 감독의 결정에 대해 벤 버클리 회장을 비롯한 호주축구협회 실무진들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 이기적인 결정"이라며 큰 실망을 표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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