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코트로 뛰어들 것 같은 팬들의 열기에 보답하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18 17: 55

"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라이벌전서 후반 득점포를 폭발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된 SK의 방성윤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정적인 순간 찬스가 왔을 때 성공시켜 기쁘다"면서 "이런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 동부와의 경기서 더블팀을 당하며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며 "그에 대한 준비를 많이 했고 그 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방성윤은 28득점 중 14득점을 고비였던 4쿼터에 집중하며 연장으로 팀을 이끌었고 연장서도 7득점으로 팀에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
방성윤은 "우리 팀이 1쿼터서 턴오버가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본다"면서 "경기 초반 득점이 부진했지만 후반에 많이 넣는 것이 좋지 않나?"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경기가 끝난 후 열린 팬 사은 이벤트서 멋지게 훌라후프를 돌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방성윤은 "홈팬들의 응원 열기가 예년에 비해 너무 커졌지만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미안했다"면서 "특히 경기장으로 뛰어들 것 같은 열기가 느껴지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하게 된다. 홈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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