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를 면밀히 분석해 심판설명회를 요구하겠다".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SK와 경기서 아쉬운 패배를 당한 삼성 안준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제공권에 밀렸다"고 운을 뗀 후 "가장 큰 문제는 심판들 때문에 경기를 망쳤다"고 밝혔다. 이어 안 감독은 "'서울 라이벌'로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서 심판들의 판정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그동안 농구를 하며 심판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지만 이번 만큼은 꼭 짚고 넘어가야겠다"고 전했다. 안준호 감독은 불만이 생겼던 판정에 대해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서 "심판들이 중요한 순간마다 맥을 끊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살릴 수 없었다"고 아쉬운 감정을 나타냈다. 한편 삼성의 '영원한 오빠' 이상민은 이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역대 2번째로 3500어시스트를 돌파했지만 팀의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