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명일 300개 가로채기' 동부,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11.18 18: 59

올 시즌 동부를 1위에 올려놓은 1등 공신 표명일이 300개 가로채기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원주 동부는 18일 오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산 KTF와의 홈경기서 81-63으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강대협(15점)과 더글라스 렌(19점)이 활약했고 표명일도 공수를 조율하며 팀을 이끌었다. 또한 이날 가로채기 두 개를 추가한 표명일은 통산 300개 가로채기를 달성했다. 1쿼터는 KTF가 미세하게 앞섰다. 접전 끝에 17-16으로 1점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끝낸 KTF는 2쿼터 초반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1위 동부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동부는 2쿼터에 오른쪽 사이드에서 터진 손규완의 3점슛을 시작으로 KTF를 쫓아갔다. 김주성의 수비리바운드에 이은 골밑슛 성공으로 KTF를 불안하게 했다. KTF는 임영훈이 정확한 야투를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으려 했으나 동부는 표명일과 손규완의 3점슛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결국 동부가 전반을 36-3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 들어 동부는 위기를 맞았다. 김주성이 파울 4개로 벤치로 물러났기 때문. 그러나 전반에 부진했던 오코사가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김주성의 빈 자리를 대신했다. 이어 오코사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변청운의 속공 레이업슛 성공으로 동부는 순식간에 점수를 8점차로 벌렸다. 이와 함께 체력 안배를 위해 2,3쿼터에서 지역방어와 개인방어를 골고루 혼용했다. 동부는 4쿼터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주성의 슛블록에 이은 강대협의 속공 2점슛으로 점수차를 18점으로 벌렸고 동부는 이후 철저한 지공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며 홈에서 승리를 챙겼다. 종료 직전 더글라스 렌이 멋진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한편 창원 LG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서 캘빈 워너(22점)와 오다티 블랭슨(25점)의 활약에 힘입어 87-69로 승리했다. ■ 18일 전적 ▲ 원주 원주 동부 81 (16-17 20-18 24-15 21-13) 63 부산 KTF ▲ 창원 창원 LG 87 (25-23 19-15 15-14 28-17) 69 대구 오리온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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