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오웬이 이스라엘의 경기를 본 후 부상의 고통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19일(한국시간) 은 오웬이 텔레비전을 통해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이기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웬은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서 부상을 당해 '고통과 절망'에 휩싸였었다"며 "비엔나에서 얼어 붙었던 나의 마음이 집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다가 좋아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러시아가 이스라엘 원정경기서 1-2로 패하면서 잉글랜드는 오는 22일 열릴 유로 2008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인 크로아티아전에서 이기면 본선 진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오웬은 "갑자기 세상이 밝아 보인다"고 언급한 뒤 "유로 2008 본선 진출을 위한 문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벌써 축하할 일은 아니다"고 신중한 발언도 잊지 않은 오웬은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질 중요한 경기가 아직 남아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오웬은 "잉글랜드가 만약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면 나의 축구 경력에 큰 타격이 됐을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도 덧붙였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