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가 18일 언론에 공개된 영화 ‘모던보이’(정지우 감독, KnJ엔터테인먼트 제작) 촬영장에서 3개월 가량 연습한 스윙댄스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 스튜디오에서 공개된 ‘모던보이’ 촬영현장은 낭만의 화신이길 원하는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이 비밀구락부 댄스단의 리더 조난실(김혜수 분)을 보고 한눈에 반하는 모습을 촬영 중이었다. 촬영 3개월 전부터 춤과 노래, 외국어 등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김혜수는 이날 음악이 흐르자 갈고닦은 스윙댄스 실력을 한껏 과시했다. 절친한 친구 신스케(이한 분)와 같이 비밀구락부를 찾은 해명은 그런 조난실을 보고 첫눈에 반한다. ‘모던보이’는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오로지 낭만의 화신이길 원하는 발칙한 모던보이 이해명이 사라진 애인 조난실을 쫓으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를 발칵 뒤집어 놓을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 김혜수는 비밀구락부 댄스단의 리더, 맞춤양장점의 디자이너, 레코드사의 대리 가수를 겸업하며 경성의 남녀노소를 모두 사로잡을 만한 카리스마와 매력을 가진 여자 조난실 역을 맡았다. 조난실의 정체는 알면 알수록 더욱 묘연해지고 쫓으면 쫓을수록 더욱 위험해지는 인물이다. ‘해피엔드’ ‘사랑니’의 정지우 감독의 메가폰을 잡고 김혜수 박해일 이한이 주연을 맡은 ‘모던보이’는 현재 막바지 촬영이 한창이며 내년 초에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