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케이블 사상 최초로 시청률 4%돌파
OSEN 기자
발행 2007.11.19 12: 03

시청자가 부활시킨 드라마 ‘별순검’의 기세가 갈수록 무섭다. 국내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4%의 벽을 뛰어넘은 것. 방송 초기부터 마니아들의 성원 속에 꾸준히 3% 이상의 시청률을 유지해온 ‘별순검’은 지난 17일 방송된 12회분에서 4.33%(TNS 미디어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흔히 시청률 1%만 넘어도 성공인 케이블계에서 3%의 넘는 시청률은 ‘대박’ 수준으로 평가되는 것이 사실. 지난 해 공중파인 MBC에서 한차례 방영된 바 있는 ‘별순검’은 4%의 저조한 시청률 때문에 조기 종영했었지만 이번에 케이블 채널을 통해 그 이상의 시청률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점도 흥미를 끄는 대목이다. ‘별순검’의 인기에 걸맞게 시청자 게시판의 반응도 뜨겁다. 게시판에는 전문가 수준의 리뷰가 넘쳐나고, “DVD는 언제 나오느냐” “미국 CSI를 넘어선 최고의 국산 드라마” 라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 이렇듯 최근 주말 밤 케이블 방송사들은 지상파 ‘토요명화’의 폐지와는 대조적으로 채널마다 개성있는 자체제작물과 미드, 일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MBC드라마넷의 관계자는 “다양한 컨텐츠가 경쟁함으로써 케이블 TV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지고 결국 파이가 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한편 별순검은 24일 밤 11시 13화 ‘백여령 살인사건’을 방영할 예정이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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