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의지' 매클라렌, 베컴 기용 '딜레마'
OSEN 기자
발행 2007.11.20 07: 44

데이빗 베컴(32, LA 갤럭시)의 99번째 A매치 출전 기록은 이뤄질 것인가.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이 미드필드에 누구를 투입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오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런던 뉴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질 2008 유럽선수권 조별예선 최종 라운드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앞두고 있는 잉글랜드는 무조건 승리해야 본선 진출을 바라보는 상황.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러시아를 2-1로 꺾어줌으로써 자력 진출이 가능하게 된 매클라렌 감독은 부상으로 한동안 빠져있던 선수들의 대거 복귀로 선수 운용에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베컴 기용을 놓고 매클라렌 감독의 고민이 깊다. 승점 3을 무조건 가져와야 하는 경기, 매클라렌 감독은 일단 긍정적인 의사를 표명했다. 베컴은 지난 17일 오스트리아와 가진 평가전에 약 60여 분간 뛰었고 크라우치의 헤딩 결승골을 절묘한 오른발 크로스로 어시스트했다. 매클라렌 감독은 BBC,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미러 등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스트리아전은 베컴을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 뒤 "베컴이 전반전에 펼친 활약을 유심히 살필 것"이라고 말해 베컴 출전 전망을 밝혔다. 한편 베컴은 크로아티아전에 출전하면 99번째 대표팀 경기에 나서게 돼 보비 찰튼 등에 이어 잉글랜드 선수로선 5번째 센추리 클럽 가입에 한 경기만을 남겨 놓게 된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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