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센이치 감독이 지휘하는 베이징 올림픽 일본 야구대표팀이 요미우리 2군과의 평가전서 13-1로 대승했다.
일본은 지난 19일 요미우리 2군과 미야자키 캠프 최종 평가전을 치러 19안타를 몰아치며 13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포수 아베는 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을 몰아쳤다. 니시오카도 2안타 3타점, 이나바도 4안타를 기록했다. 4번타자 아라이도 건재를 과시했다.
특히 호시노 감독이 만족스럽게 평가한 부분은 기동력으로 와다-아오키-미야모토가 후속 타자의 중견수 플라이 때 2루에서 3루 진루에 성공했다. 반대로 포수 아베는 두 차례나 상대의 도루를 저지했다.
또한 일본은 요미우리 2군전을 '가상의 대만전'으로 설정하고 치밀하게 '무대'를 꾸몄다. 경기가 열린 선마린 스타디움의 조명도는 원래 4800룩스이나 베이징 올림픽 예선전 장소인 대만 환경(1700룩스 이하)에 맞춰 1500룩스로 낮췄다. 이외에도 대만전(현지시간 12월 3일 오후 7시)과 비슷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경기 개시도 일부러 4시에 했다.
일본은 앞서 두 차례의 평가전은 '한국전 대비 시뮬레이션'에 가깝게 준비했고 결과는 1-1(세이부전)과 4-2(소프트뱅크전) 승리였다. 미야자키 합숙을 끝낸 일본은 후쿠오카로 이동해 호주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22,23일)을 치른 뒤 24일 대만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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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