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스프레이’의 특별 프리미어 시사회에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배우들이 총 출동해 박수갈채를 보냈다. 19일 오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헤어스프레이’ 특별프리미어 시사회에는 정준하 김명국 김호영을 비롯해 방진의 왕브리타 고명석 김민주 오승준 김자경 등 20여명의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가 시작되기 전 ‘태왕사신기’의 연호개의 아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김호영이 사회를 맡아 미니토크쇼를 펼쳤다. 정준하 김명국은 ‘헤어스프레이’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뮤지컬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부탁했다. ‘헤어스프레이’ 특별 프리미어 시사회는 영화 속 음악에 매료된 듯 노래 한 곡이 끝날 때가 되면 곳곳에서 작은 박수소리가 났고, 영화가 끝나자 뮤지컬 배우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시사가 끝난 후 정준하는 “정말 재미있고 유쾌했다. 나와 같은 에드나로 분한 존 트라볼타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귀엽고 소녀같은 애교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무대에서 연기할 때 참고해야겠다”며 “오늘 나는 최고의 무대를 봤다”고 찬사를 보냈다. 링크 역을 맡은 김호영도 “뮤지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있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고생했던 수험생들이 꼭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트레이시 역의 왕브리타도 “뮤지컬 못지 않은 생동감을 느꼈다. 무대에 뛰어나가 춤을 추고 싶어 온 몸이 근질거렸다”며 영화의 매력을 털어놨다. 관객도 호평을 보내긴 마찬가지. “영화가 정말 유쾌했다” “이렇게 웃어본 적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한 관객은 “흥겨운 음악과 밝은 분위기인 이 영화가 수능을 치룬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헤어스프레이’는 헤비급 댄싱퀸의 화려한 TV쇼 데뷔를 다룬 코미디. 뮤지컬은 지난 13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을 시작해 전회 매진을 기록 중이며, 영화는 12월 6일 국내 개봉한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