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일지매’ 합류 ‘이준기와 필사의 대결’
OSEN 기자
발행 2007.11.20 09: 33

탤런트 박시후(29)가 조선시대 형사로 변신한다.
박시후는 SBS 특별기획드라마 ‘일지매’(최란 극본, 이용석 연출)에서 의금부 나장 시후 역에 캐스팅 돼 이준기와 투 톱을 이뤄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박시후와 이준기는 어제의 시청률 경쟁자가 오늘의 동지가 된 것이 이채롭다. 박시후가 지난 9월 인기리에 종영된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재벌 2세 유준석 역으로 사랑받고 있는 사이, 이준기는 동시간 대에 방송된 MBC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극중 시후는 양반집안의 서자로 태어나 독학으로 무예를 익혀 무과 시험에 합격하지만 서자라는 신분이 앞길을 막자 스스로 의금부 나장이 돼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일지매(이준기 분)를 쫓게 되는 인물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며 시후가 유일하게 마음을 준 여인 은채와 일지매와의 삼각관계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또 극중 이름 시후는 박시후의 이름과 동명으로 작품 초기 단계부터 작가가 박시후를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무예에 뛰어난 시후 역의 완벽한 연기를 위해 박시후는 매일 4시간씩 승마와 액션 연기 등을 배우며 맹 훈련하고 있다.
박시후가 맡은 시후라는 캐릭터는 지난 2003년 방송돼 큰 인기를 얻었던 MBC ‘다모’의 이서진과도 흡사해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시후는 “극중 시후는 강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남모를 아픔을 갖고 있는 인물로, 남자로서 굉장히 멋진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또 처음으로 사극과 액션연기에 도전하게 돼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일지매'는 내년 4월 방송될 예정이다. 박시후는 이에 앞서 12월 2일 낮 12시 서울 홍익대 롤링홀에서 공식팬클럽 창단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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