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25)이 제28회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또 12월 20일 영화 ‘내 사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임정은은 최근 미스터리 궁중사극 ‘궁녀’에서 말 못하는 수방궁녀 옥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옥진은 궁중의 비밀을 간직하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궁녀’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인물이다. 대사가 아닌 눈빛과 표정만으로 캐릭터를 그려내야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과 혼신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궁녀’에서 펼친 열연으로 임정은은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조연은 화려하지 않지만 빛이 나는 역할이다. 화려한 인기보다 작품 속에서 빛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청춘멜로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에서 당돌하면서 청순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임정은은 ‘내 사랑’에서 또 다른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다. S라인 몸매와 당돌한 성격을 지닌 광고회사 AE 수정 역을 맡아 띠동갑 연상인 선배 정석(류승룡 분)에게 거침없는 애정 공세를 펼칠 예정이다. 지난 16일 진행된 ‘내 사랑’ 제작보고회 겸 두근두근 콘서트에서 임정은과 류승룡은 ‘사랑 사랑 사랑’을 열창하며 영화 속 연인 호흡을 과시했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