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경제비타민’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돈 걱정 없는 ‘부자 되기’를 모토로 대박의 비법과 창업의 노하우를 알려주는 경제 정보 프로그램이다. 1년여가 지난 시점, 정작 ‘경제비타민’을 지휘한 담당 PD는 ‘부자’가 됐을까? 기자와 만난 김호상 PD는 “일년 전에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부터 경제에 대한 관심을 키우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신문에서도 경제면을 제일 유심히 보고 경제 전문지도 챙겨보고 인터넷 기사도 경제 섹션을 집중해서 본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 프로를 하면서 포트폴리오가 뭔지 알게 됐다”며 “증권 주식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면서 재무 검진의 필요성을 알게 됐고 작년 말에 나도 포트폴리오를 짰다. 펀드와 보험을 어떻게 운용해야 되는지 전문가의 상담을 받았다. 전문가가 설계해준 대로 포트폴리오를 짰는데 안정적으로 가는 방향으로 했다. 대박이 나는 펀드도 아니고 경기를 타는 것도 아니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덧붙여 “1년 전에는 주먹구구식이었다”며 “적금 정도만 알았고 펀드라는 것도 잘 몰랐다. 보험도 리모델링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내가 필요한 부분을 전문가와 상의한다. ‘대박이다 아니다’ 그런 것 보다는 앞으로 나의 자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기준을 세우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다”라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경제비타민’ 진행자 신동엽 진양혜.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