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MVP' 로웰, 3년 3750만 달러에 보스턴 잔류
OSEN 기자
발행 2007.11.20 09: 54

월드시리즈 MVP 마이크 로웰(33)이 3년 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뛴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로웰이 보스턴과 3년 3750만 달러 계약에 가계약했다고 보도했다. 계약이 최종 확정되면 로웰은 2010년까지 보스턴의 3루를 책임지게 된다. 로웰은 올 시즌 타율 3할2푼4리 21홈런 120타점으로 개인 최고 시즌을 보냈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월드시리즈에서는 타율 타율 4할(15타수 6안타) 4타점으로 MVP에 선정됐다. 로웰의 맹활약에 힘입은 보스턴은 4연승으로 3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월드시리즈 후 FA로 풀린 로웰은 타 구단 입단설이 심심치 않게 나돌았다. 특히 뉴욕 양키스가 그를 영입해 1루수로 기용할 것이란 소문이 있었지만 양키스는 이를 부인했고, 원 소속팀 보스턴이 기존 3년 3600만 달러에서 총액 150만 달러를 높여 제시하자 계약 합의에 이르렀다. 알렉스 로드리게스(32)가 뉴욕 양키스와 10년 2억 7500만 달러에 계약한 데다 로웰마저 보스턴에 잔류하면서 이적설이 나돌았던 오프시즌 특급 3루수 가운데는 미겔 카브레라(플로리다)의 동향만이 관심사로 남게 됐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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