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싱어, 日 진출 1년 만에 몸값 '천정부지'
OSEN 기자
발행 2007.11.20 09: 58

일본 진출 1년 만에 야쿠르트의 에이스로 발돋움한 세스 그레이싱어(32)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야쿠르트는 무조건 잡으려고 하고 있지만 그레이싱어가 더욱 높은 조건을 내걸어 난항을 겪고 있다. KIA 출신으로 올해 야쿠르트에 입단한 그레이싱어는 올해 16승8패, 방어율 2.84의 대단한 성적을 남겼다. 당연히 야쿠르트는 잔류시키기 위해 몸이 달아있다. 2년 총액 4억 엔을 베팅했으나 그레이싱어가 일단 거부한 상태. 야쿠르트는 그레이싱어를 눌러 앉히기 위해 협상자를 미국 현지로 급파할 예정이다. 대우 조건도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야쿠르트는 FA 좌완 이시이 가즈히사와 외국인 간판타자 라미레스까지 퇴단할 가능성이 높아 그레이싱어 유출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등 이른바 메이저 구단들이 그레이싱어를 노리고 있다. 특히 투수력 보강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요미우리가 그레이싱어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따라서 오는 30일 소속 구단과의 협상 시한이 끝나면 벌떼처럼 달라붙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이싱어의 몸값은 올해 4800만 엔(추정). 이미 연간 2억 엔 수준까지 올랐고 그 이상으로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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