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우라와 감독, 일본대표팀 사령탑 내정
OSEN 기자
발행 2007.11.20 11: 41

우라와 레즈의 홀거 오직(59) 감독이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최근 갑작스런 뇌경색으로 쓰러진 이비차 오심(66) 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오직 감독이 선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16일 오심 감독이 갑자기 쓰러지면서 현장 복귀가 어려울 경우에 대비하여 캐나다 대표팀 감독과 국제축구연맹 (FIFA) 기술위원 등을 역임한 오직 감독을 후임자로 내정, 이미 본인에게 의사를 타진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 빠르면 12월 클럽월드컵 종료 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 오직 감독은 평소 오심 감독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함께 FIFA 기술위원을 경험한 바 있고, 구사하는 축구 스타일도 비슷해 현재 일본 대표팀을 혼란없이 이끌 최적임자로 거론됐다. 현재 오직 감독은 우라와와 이번 시즌까지 계약돼 있는 상황. 이에 우라와 구단은 오직 감독에게 계약 연장을 요청한 상태지만 정식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축구협회 다지마 전무이사는 "오심 감독이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면서 "그러나 대표팀은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다지마 전무이사는 "오심 감독은 원래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우라와와 긴밀한 협조를 취했기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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