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관중 2000만 명을 돌파한 '곰TV MSL 시즌3'가 결승전에서 또 한 번 온라인 관전문화의 신기원을 이끌어냈다. 무려 120만명이 박성균(16, 위메이드)과 김택용(18, MBC게임)의 결승전을 보기 위해 곰TV에 접속한 것. 곰TV는 20일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 특설무대에서 열린 박성균과 김택용의 '곰TV MSL 시즌3' 결승전 온라인 관중이 12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생방송 60만 명과 다시 보기 시청자 60만 명을 합한 수치이며 동시 접속자만도 6만 명에 달했다. 이로써 '곰TV MSL시즌3'은 역대 시즌 최대 누적 관중인 2800만 명을 기록했다. 이번 MSL 결승전은 프로토스 최초로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택용의 '본좌' 달성 여부와 최연소로 결승에 오른 박성균이 4번째 '로열로더'에 오르며 새 역사를 쓸지 여부에 대해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모아졌었다. 전문가들 역시 역대 최고 결승전이라는 찬사와 함께 120만명 시청이라는 관중 대박을 이끌어냈다. 곰TV MSL 온라인 시청자는 시즌1 740만, 시즌2 1200만 시즌3 2800만명으로 각 시즌 마다 60%, 130% 이상 증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MSL 결승전은 케이블TV 채널에서까지 최대 시청자를 기록해 온라인 중계가 기존 미디어와 공존하며 e스포츠 관중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을 증명했다.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해 곰TV는 기존 케이블TV 환경에서 e스포츠를 관람하기 힘들었던 잠재 관객들이 PC앞으로 끌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곰TV 이준정 사업부장은 "지난 시즌에 비해 결승전에 대한 관심이 약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깨고 이번에도 결승전 관중 대박을 이끌어 냈다"며 "온라인 중계는 기존 미디어와의 협력을 통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