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바레인전서 명예 회복 나선다
OSEN 기자
발행 2007.11.20 12: 15

다시 박주영(22, FC 서울)이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서 다시 박주영 카드를 꺼내들 전망이다. 박주영과 짝을 이룰 공격수는 김승용(22, 광주 상무)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신영록은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박주영은 박성화 감독이 청소년대표 감독 시절부터 신뢰했던 존재다. 그때의 부드러운 움직임과 골대 앞에서의 침착성에 박성화 감독은 여전히 믿음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최근 그의 골 침묵은 축구팬들의 비난으로 이어졌다. 특히 우즈베키스탄과의 졸전으로 인해 팬들의 비난의 화살은 박주영과 박성화 감독으로 향했고 이 둘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은 마지막까지 박주영에게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부담감을 털어내고 6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박주영에게 주는 것이다. 비기기만 해도 본선 진출이라지만 박주영과 박성화 감독은 그러한 결과를 원하지 않는다. 많은 골을 넣어 홈팬들에게 그간의 부진을 털어낼 작정이다. 박주영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약간 덜 감겨 뜨기는 했지만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찰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에게 신뢰를 보여준 박성화 감독에게 보답하기 위해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박주영은 21일 바레인전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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