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3이닝 2피홈런 4실점, 평가전 무승부
OSEN 기자
발행 2007.11.20 15: 41

박찬호(34)가 네 번째 평가전에서 4실점 난타 당했다. 박찬호는 20일 오키나와 온나의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평가전에 상비군 선발 투수로 등판, 3이닝 5피안타(2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 1사 후 이대형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후속 타자를 잇달아 뜬 공으로 잡아낸 데 이어 2회를 삼자 범퇴로 가볍게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으나 3회 홈런 2방을 포함해 4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경완의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한 박찬호는 무사 1루서 이종욱의 우중간 담장을 넘는 투런포와 이대호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이날 경기는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표팀 선발 이승학은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5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대호는 6회 우월 3루타를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병규는 3회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이택근으로 교체됐다. 상비군은 1회 이호준의 1타점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4회 4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4회 강민호의 좌월 솔로 홈런, 7회 이호준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추가한 뒤 8회 김현수의 가운데 담장을 넘는 1점 아치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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