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배구, 아르헨티나에도 완패…1라운드 전패
OSEN 기자
발행 2007.11.20 16: 39

한국 남자 배구가 아르헨티나에 완패하며 월드컵 대회 1라운드를 3전 전패로 마감했다. 유중탁 감독이 이끄는 남자 배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007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컵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4-26 22-25 20-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역대 전적에서 11승 9패를 기록하게 됐다. 최악의 경기였다. 주장 신영수와 문성민의 공격이 터지며 첫 세트를 대등하게 풀어가던 한국은 23점을 먼저 따내고도 잇달은 공격 범실로 역전을 허용한 뒤 듀스까지 가는 데 성공했으나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지 못해 무너졌다. 1세트에서의 아쉬움은 2세트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다. 하경민의 블로킹이 몇 차례 성공되면서 추격하던 한국은 2세트를 3점차로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마지막 세트 들어 한국은 역시 문성민과 박준범, 하경민의 활약 속에 비교적 무난한 흐름을 이어갔으나 막판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한 템포 빠른 속공을 막지 못해 아쉬운 경기를 또 한번 마감해야 했다. 결국 1라운드를 3전 전패로 마감하게된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오는 22일 히로시마로 장소를 옮겨 2라운드 첫 상대 러시아와 격돌한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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